나의 이야기

심란한 마음

Peter-C 2024. 12. 7. 07:51

심란한 마음

 

정치판 소식을

아무리 외면하려해도 들려온다.

심란하고 불안하다.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해결이 된다면 오죽 좋으련만

무기력감만 깊어진다.

 

어쩌자는 건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내 몸 상태도 예전 같지 않다.

쉽게 피로를 느끼고,

감기몸살도 무섭고,

조금만 힘을 쓰면 무리함을 느끼니

내 마음이 더더욱 힘들어한다.

 

친지의 좋지 않은 소식도 그렇다.

병원에서 무슨 검사를 받았다,

넘어져 누워있다,

암 선고를 받았다는 등

나의 일처럼 들리니 어수선하다.

 

내 능력과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더욱 그렇다.

 

기분이 어두우니

주변 사람들이 눈치를 살핀다.

그게 더 괴롭다.

 

이래선 안 되겠다며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다,

설거지나 방청소를 한다,

호수공원 산책을 나가거나,

책을 읽거나 글쓰기를 한다,

TV에서 마음에 드는 Program을 찾아본다.

 

마음에 평온을 찾으면 다행이나,

생각하면 할수록 수렁으로 빠진다.

 

피할 수 없으니

성가라도 부르거나,

기도를 해 본다.

 

늘 평온할 수도 없고,

늘 불안할 수도 없다.

 

마음이 늘

기쁨만 있는 것도,

불안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늘도

내 마음이

견뎌내고

이겨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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