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의 시간
나 혼자 있을 때가 많은 요즘이다.
그렇다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남는 시간도
여유로운 시간도 아니다.
그냥 여건이 그렇게 됐다.
그런 시간들을 잘 보내야 함은
오로지 내 몫이다.
혼자서 밥을 먹고(혼밥),
혼자서 술을 마시고(혼술),
혼자서 영화를 보러가고(혼영),
혼자서 여행(혼행)을 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란다.
나 홀로 있을 때
나태해 지기 쉽다.
아니, 오히려 할 게 많을 수도 있다.
무엇을 생각하든,
무엇을 하든,
내 맘 대로니까,
누구의 간섭도 없으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TV앞에서 졸고 있지는 않은지?
무얼 먹을 궁리를 하지는 않는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흐트러진 마음가짐은 아닌지?
책읽기 아니면
글쓰기라 하겠지.
고 미숙 고전평론가의 노후대책은
지혜와 진리에 대한 공부란다.
이해가 되는 말이지만
내가 실천하기엔 거리감이 있다.
나 혼자만 있을 때가
나의 진짜 모습이다.
스스로 엄격한 잣대로
냉철하게 살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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