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나의 글쓰기는
나를 찾는 작업이다.
나 홀로 하는 일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지?
나는 나다운 삶을 살고 있는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끊임없는 성찰과 다짐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무엇을 싫어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왜 싫어하는지?
옳고 그름을 찾는다.
희미한 나 자신이
점점 분명해진다.
구체화된다.
지금 나의 기분은 어떤지?
내가 경험한 것들은 무엇인지?
나의 생각, 감정은 어땠는지?
끊임없는 자아발견이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를,
존재 의미를 찾는 일이다.
가슴 아팠던 일에서 깨달음을 얻고,
행복했었던 일에서 기쁨을 맛본다.
소중한 기억들이 다시 돌아온다.
미움, 아픔, 기쁨, 고통 등을
끄집어내어 정리를 하다보면
마음이 정화된다.
아픔을 어루만지며
분노가 가라앉고,
치밀었던 화가 사라진다.
글쓰기를 하면서
새로워지는 느낌이 좋다.
글쓰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