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광잡기”의 나이

Peter-C 2025. 1. 24. 08:33

보광잡기의 나이

 

보광잡기20147월부터 했으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게재건수는 4천 건을 약간 넘겼다.

 

열 살이면 겨우 눈치를 살필 정도가 아닌가.

옳고 그름을 대충은 알 듯 한 나이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글쓰기 이후,

내게 어떤 변화나 발전이 있었나?

 

세월만 흘렀지

글 내용이나

글 솜씨나

내 삶의 질이

나아진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단지, 그동안 글쓰기를

꾸준하게 해 왔다는 것만은

스스로 대견스럽게 여긴다.

 

은근히 기대를 했지만

발전한 구석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어떤 글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대개는 부끄럽기 그지없다.

 

글쓰기가 내게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을까?

 

포기하지 않고

꼬박꼬박 매일 글쓰기를 했다는 데

의미를 찾을 뿐이다.

 

발전이 있든 없든,

삶의 질에 도움이 있든 없든,

잘된 글이든 못난 글이든,

누가 봐주든 무시하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남들이 읽어주길 기대하기보다는

내 삶의 성찰이다.

 

나 자신과의 약속이요, 다짐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기  (0) 2025.01.27
적극적 자세  (0) 2025.01.26
나쁜 생각  (0) 2025.01.23
비교  (0) 2025.01.22
따뜻한 마음  (0) 202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