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랏일과 돈 버는 일은
이제 내 일에서 벗어났다.
내게 일이란,
잠자는 일, 먹는 일,
책 읽는 일, 글쓰기,
음악을 듣는 일,
영화를 감상하는 일,
운동, 산책, 기도 정도다.
일에는 보람이 있어야 하고,
유형무형으로 얻어지는 게 있다.
성과나 결과가 없더라도
경험은 남는다.
삶이, 인생이 그렇다.
“큰 일 났다.”,
“일이 벌어졌다.”,
“일을 냈다.”.
일이란,
“무엇을 만들거나 이루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고 머리를 써서 하는
인간의 활동 또는 그 활동의 대상”이란다.
일은 귀중하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일복”이란다.
일들이 터질 듯 밀려들 때다.
젊었을 적, 한 때 그런 적이 있었다.
축복으로 받아들여
최선의 노력과 정성을 다 했어야했다.
지금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근력운동을 하고 ,
산책과 수영을 하고,
음악을 듣고,
가끔 친구들과 만나는 게 고작이지만
무슨 일이든,
언제든,
어디서든
늘 정성을 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