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동네 주민 센터 옆 공터에
수영장이 생긴다고 해서 시큰둥했었다.
수영을 할 체력에
자신이 없었다.
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체력이 약해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수영은 온몸운동으로 힘이 제법 드는 데
괜찮겠나 하고 겁을 냈었다.
드디어 수영장이 개관을 했다.
동네가 달라진 느낌이다.
용기를 내서 갔는데
의외로 할만 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요즘 오후엔 매일 당연히 수영장엘 간다.
물속에서 50분간 논다.
지루함도 없이
즐거운 시간이다.
25m를 갈 때는 물속을 걸어가고
돌아올 때는 평형으로 온다.
때론 중간쯤에서 자유형으로 온다.
가끔 아니, 자주 숨을 몰아쉰다.
폐활량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수영, 목욕을 하고
수영장을 나서는 기분은
이루 말 할 수없이 좋다.
좀 더 건강해진 것 같고
삶의 활기를 느낀다.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의욕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