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지인이 보내온 “아침편지”를 읽고
내 것으로 글쓰기를 해 본다.
누구나 삶의 짐을 지고 산다.
가볍거나 무겁거나
각자 느낌의 차이다.
건강, 돈, 자식걱정,
만남, 이별,
미움, 사랑, 분노, 원망...
따지고 보면 삶 자체가 짐이다.
짐이 아닌 것이 없다.
매사가 다 짐이다.
가볍게 손에 들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니다.
짐을 버리고 싶지만
버려지지가 않는다.
끈질기다.
그럴 바엔 짐을 지고 산다.
짐을 벗어버릴 때를 생각하며
짐을 즐긴다.
짐을 풀 때,
짐의 무게만큼
보람도 행복도 느낀다.
짐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짐을 지면 조심하게 된다.
겸손해진다.
착해진다.
긍정의 자세가 된다.
이제 웬만한 짐은
내려놓기보다는
짐으로 여기지 않는다.
누구나 평생 짐을 감당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