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한해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2025년이 어느새 저물고 있으니
1년이 꿈만 같다.
아침 잠자리의 아쉬움이 가시기도 전에
저녁 잠자리의 아늑함을 느낀다.
하루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다.
시간을, 삶을,
잘 보내고 있는지, 아닌지,
두렵고 아깝기만 하다.
나랏일은 불안초조하고
세상일은 온통 걱정스럽기만 하다.
세월은 태평스럽게 흘러간다.
지나온 삶을 생각하면
지금 이 시간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
앞으로 내 남은 생애를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은
역시 한 순간에 불과하다.
내 생애를 악착같이 채우려는 듯
내 삶은 목표도 없이 잘도 흘러만 간다.
정처 없이
넋 놓고 있는 사이에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이제와
성공인지, 패배인지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아무도 모른다.
내게 주어진 시간들을
그저 채워가고 있는지,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는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내게 주어진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더라도,
그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
그게 바로 내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