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전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 상태부터 살핀다.
가벼운지, 무거운지?
감기 기운은 없는지?
어지럽지는 않은지?
아침기분이 괜히 가볍지가 않다.
마음이 무거우니 몸도 무겁다.
나뒹구는 낙엽을 보니 우울하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씁쓸하다.
어쩔 수 없는 일정변경이 못마땅하다.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진다.
피할 수는 없는가?
핑계를 찾아본다.
핸드폰을 여니 밝음보다 어둠이다.
예측 못한 문자 응답도 마음에 걸린다.
우연히 들은 정치판 News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는다.
오늘 하루 일진이 걱정된다.
얼른 아침기도를 읊는다.
마음의 평온을 기대한다.
커피 한 잔에 기분을 맡긴다.
애써 심각한 척 해 본다.
생각들을 살핀다.
뭣 때문인가?
저장된 음악을 듣는다.
즐거웠었던 추억보다는
안 좋은 기억들이 살아난다.
조금 있으면 살아지겠지.
글쓰기가 생각난다.
글감을 생각해낸다.
무엇이 내 마음을 이렇게 이끌고 있나?
곰곰이 성찰한다.
마음과 생각이 정리될 것이다.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돌아설 것이다.
역시 기분전환은
글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