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증상
고교동창이며 가까운 친구가
치매 끼가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
수년전 Corona에 걸렸었는데,
그 후 좀 이상해졌단다.
시공간개념이 희박해졌단다.
그는 일본 oo 대학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고
대구 ㅇㅇ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해 왔다.
테니스, 탁구, 당구 등 운동을 좋아했고 잘했다.
보고 싶다며 서울로 올라오겠단다.
추운날씨에 웬일인가 좀 이상했지만
좋다고 응답을 했다.
나도 집사람이 허리가 불편하고
화장실 천정에 물이 떨어져
수리공사가 예정돼 있었다.
난감했다.
그의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가지 말라고 말렸는데 고집을 부리고 갔단다.
얼마나 불안할까.
설득을 해서 바로 대구로 돌려보내달란다.
나는 못 나가니 같이 만나기로 한
또 다른 친구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그 친구에게 부탁을 하겠다고 했다.
그 친구가 그를 설득을 할는지,
그가 그 친구의 말을 들을지,
걱정스럽다.
착하고 순한 녀석이 어쩌다?
부인은 얼마나 마음조릴까.
모두의 걱정이 풀리기를
천주님께 기도하는 수밖에.
친구가 그와 점심 같이 한 후,
대구 집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면
곧바로 대구로 내려가라고 했단다.
다행이 잘 돌아갔다.
치매는 정상 회복이 어렵고
점점 더 심해진다는데
심히 걱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