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난 친구가 없다.”

Peter-C 2026. 1. 11. 07:59

난 친구가 없다.”

 

지인이 내게 보내온 글이다.

 

“130여 권의 책을 쓴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이며

대한민국의 평론가이며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 어령교수가

마지막 수업에서 하신 말씀이란다.

 

나는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하였으니

성공하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친구가 없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나는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새해 초에 동기들 모임이 있었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김 신조일당이

청와대를 까부시려 침투한 다음날

우리들은 군복을 처음 같이 입었다.

58년 전 일이다.

 

저세상으로 먼저 간 친구도 있고

외국으로 이민을 간 친구도 있다.

 

특별한 사정도 없이 참석을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궁금한 친구도 있다.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술 마시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떤다.

난 조용히 이야기를 듣는 편이지만

가끔 박장대소가 터진다.

 

나이를 좀 더 먹으면

기동도 불편하여 모임이 어려워질 터,

그때까지 열심히 모임을 가져야한다.

 

친구가 있는 삶,

행복한 삶이다.

'친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의 빈자리  (0) 2026.01.29
봉사자  (0) 2026.01.28
치매 증상  (1) 2025.12.27
좋은 관계  (0) 2025.12.25
짜증  (0)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