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이 싫어질 때
내가 자랑스러울 때보다
내가 싫어질 때가 더 많다.
실수라 여겨질 때,
실패했을 때,
창피함을 느낀다.
능력이 부족하고,
노력도 부족했음이다.
우물쭈물할 때,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할 때.
우유부단함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나의 단점이 노출됐을 때,
나의 나약함이 표출됐을 때,
나의 의지도 약하게 보인다.
나다움이 희미해지고,
나다움이 구차스러워진다.
나 스스로 초라해진다.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며,
억지로 될 일도 아니다.
단점이 없는 사람,
실수가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나 자신을 내가 먼저 사랑하자.
나 자신을 내가 경시하면
남들도 가벼이 볼 것 아닌가.
나를 기대하는 가족이 있고,
나를 인정해주는 친구도 있다.
그들이 실망하면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