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삶
어떤 삶을 살아왔나?
어떤 삶을 살고 있나?
어떤 삶을 살고 싶나?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이제까지 살아온 나의 삶은
당당한 삶은 아니더라도
비굴한 삶도 아니었다.
헛된 삶도 아니었다.
그저 그런 삶이었다.
겉보기에만 씩씩한 삶이었다.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는 삶은 아니라도
부끄러운 삶은 아니다.
지혜롭게 살지도 못했고
깨어 있는 삶도 아니었다.
겉만 번지르르한 삶이었다.
성공한 삶도 아니고,
실패한 삶도 아니다.
소설 속 인물처럼
극적인 삶도 아니었다.
여태껏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되는대로 살기보다는
실속있게 삶을 살아야겠다.
막살아온 삶은 아니지만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삶,
정성을 다하는 성실한 삶,
분수에 적당한 진솔한 삶,
그런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충분히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