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과 나쁜 것
물건 살 때,
음식점에서 음식을 고를 때 등
솔직히 좋고 싫음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힘들다.
”나쁘지 않다“,
”썩 좋지 않다“ 등
애매한 표현을 해
묻는 사람을 당혹스럽게 한다.
장단점을 밝혀내는 작업도,
좋고 나쁨을 구분하는 것도,
딱 부러지게 표현하는 법이 없다.
난 이래도 저래도 좋으니
알아서 하라는 투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개가 무난하다.
섣부르게 좋다고 했다가
번복하기가 힘들다.
이를 두려워한다.
변덕스럽다,
까다롭다,
우유부단하다는 말을 겁낸다.
어찌 보면 이래도 저래도 좋다는
여유로움이 아닌가.
까칠해 보일라,
개인주의자라 할라,
Team Work를 깬다고 할까 봐,
독특한 인격자라는 소리를 들을라,
소심함이다.
결정권을 상대방에게 넘기는 것이다.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말이다.
일종의 책임회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