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이야기

조급한 마음

Peter-C 2015. 5. 30. 06:17

조급한 마음

은근히 불안하다.
워낙 소질이 없나보다.
너무 건방을 떨었나?
별 생각이 다 든다.

Drum Set에 앉아서 Stick을 두드리니
어설프기 짝이 없어 하는 말이다.

도대체 감이 없다.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해 왔는데,
내 딴엔 하느라 했는데.
이게 뭔가!

나보다 덜 열심히 노력을 해 온
Classmate 아줌마는 저렇게 잘도 하는데
난 도대체 뭐가 잘못인가?
그 아줌마는 나보다도 더 열심히 연습을 했나?
난 원래 음악성이 없는 것일까?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해 왔으니
웬만하면 할 수가 있지 않을까 했다.
자신감이 넘쳤나보다.
우려와 염려와 걱정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열심히 했다고 자만하지 말라고
일종의 경고인가?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Message인가?

실망과 절망감이 엄습해 온다.
“난 아무리 해도 잘 안 될 것 같아.”
“난 원래 음악에 대한 재능이 빵점이야.”
“게다가 숫기도 없어.”

부족한 점이 많으니
쉽게도 좌절하고
자신감도 잃어버린다.

이를 어찌 극복을 할 것인가.

뭐든지 겸손이 우선이다.
욕심이 앞서는 것이다.
그래서 급히 서두르는 모양새다.
뭐가 그리도 급한가.
천천히 진실하게 노력하면
이루어질 일이 아닌가.

나의 조급성이 이런 것에서도 나타는 것이다.
빨리 잘 하고 싶은 욕심도 그렇고
Play에서도 급한 성미가 드러나는 것이다.

왜 자꾸만 서두르게 되는 걸까?
무엇이 그리도 급할 것인가?
느긋하게, 여유롭게,
“언젠가는 잘 되겠지” 하는 배짱이 없는 것이다.

잘 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노력에 비해 못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인가.
너무도 남을 의식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인데
무엇 때문에 남의 눈치를 살피는 걸까?

못하면 못하는 대로 인정하고
나의 길로 가면 될 것 아닌가.
나 나름대로 방도를 찾아서
즐기면 된다.

뭐 그리도 잘하려 하는가.
못 한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할 수 있는데 까지 하면 될 것 아닌가.
잘 하려기보다는
최선을 다 하자.

대부께서
언제 합주를 하자는 전화다.
그러면서 조급히 서두르지 말고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물이 오를 것이라며
즐기면서 하란다.

아재께서는
세상에 공짜도  쉬운 것도 없단다.

노력 투자 없이 어찌 되겠는가.
제발 느긋하게 맘을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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