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에 “피맛골”이라 불리던 종로에 갔다.
북한에서 온 요리사가 경영하는
“능라밥상”에서 모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때가 봄인지라
가는 김에 고궁(古宮)도 둘러보기로 했다.
구중궁궐(九重宮闕)에도
어김없이 봄은 왔으리라.
그 옛날 이곳에
그때도 봄날은 왔겠지.
임금과 왕비에게도
왕자와 공주에게도
궁녀와 신하들에게도
봄꽃은 어떻게 인사를 했을까?
지붕위에도
담벼락에도
겹겹이 있는 문에도
담 밖에도
담 안에도
지금도
어김없이
새봄은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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