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단다.공짜를 싫어하는 사람도 없단다. 매표소 앞에서“어르신 우대”, “경로활인”등을 찾는다. 고궁, 사찰, 국립공원 등입장료가 무료인 경우가 많다. 지하철 공짜로 타고 다닌 게벌써 몇 년째인가.고맙기도 하고, 미안스럽기도 하다. 나이 많은 게 자랑이라고,괜히 어깨가 으쓱해진다. 자랑할 것이 없으니나이 많은 걸 자랑한단다. 어느 책에서 읽었다.“받고 감사한 마음이 커지면 공짜, 받았더니 기분 좋고 으쓱거리게 되면 무료다.”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면 다행이나,당연한 일이라 여기면 염치가 없는 것이다. 군복무시절 모든 생활필수품들이무료로 제공된다.내의뿐만 아니라 필기구까지입고, 자고, 먹고 모든 것이 공짜다. 그러다보니 자칫 노예근성(?)에빠지기 쉽단다.시키는 일만 한다.주인의식이 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