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동기생 Tony!
얼굴을 마주한 지가
기억도 희미하네.
그래도 그대의 선한 얼굴이
유난히 다정스럽게 떠오르네.
그대가 멀리 New Zealand로 떠난 지도
꽤나 오래전 일이 됐네.
몇 년 전에 집사람과 딸애가
New Zealand를 여행했었지.
입이 닳도록 칭찬을 늘어놓더이다.
그래서 내겐
꿈의 나라
환상의 나라로 각인이 되어있다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것으로
잘 알고 있네.
지구 반대쪽에서
나의 글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네.
아침에 새 글을 올리려고
보광잡기를 열면
벌써 한 사람이 다녀갔네.
그곳은 우리보다 2시간이나 빠르니
그대가 다녀갔음으로 난 생각하지.
오늘도 내 글을 읽고 있겠지 하며
그대의 웃는 얼굴 모습을 상상하면서
쓴 글을 다시 한 번 더 읽어본다네.
비록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며
술잔을 나눠 마시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가까이 있다네.
태평양 남쪽 그 멀리서도
옆에 있는 듯,
매일 만나는 듯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신비롭고 감탄스러운 일이네.
New York에 있는 K 동기도
나의 글을 자주 읽고 있다네.
우리나라가 IT(Information Technology) 강국임을
실감하는 일일세.
덕분에 우리는 변함없는 우정을 나눌 수가 있네.
시공간을 초월한 IT 세상에서의 만남이기에
우리는 더욱 더
진정한 마음으로.
소중한 인연으로.
간절한 생각으로.
우정을 느끼고 즐기며
행복해 하고 있지.
자랑스럽고
값지고 가치가 있는 우정이라네.
세상을 살 가치가 있다고 느껴지고,
세상이 좀 더 아름다울 수 있다는
희망이라네.
같잖은 내 글을 즐겨본다니
고맙고 고맙네.
아무쪼록 건강하고
일상이 더 즐겁고 행복해지며,
삶이 더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지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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