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전을 읽다”

Peter-C 2017. 9. 13. 06:44

“고전을 읽다”

요즘 유튜브에서
“고전을 읽다”는 프로그램을 매일 듣고 있다.

바삐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매일 25분 정도의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고전들을 들려주고 있다.

플라톤 아카데미와 SBS라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들은 것은
1. 그리스인 조르바
2. 阿Q正傳
3. 고흐의 편지
4. 변신
5. 손자병법
6. 오만과 편견
7. 돈키호테

지금 듣고 있는 것은
8. 사기

앞으로 들을 예정인 것은
9. 예브게니 오네긴(Evgenii onegin)
10. 베토벤의 생애

고전[古典]이란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란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올바른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보기 위해서,
값어치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일 것이다.

책으로 읽어야 제격이지만,
유튜브를 통해 귀로 듣는다.

1회에 25분, 10 ~ 20회 정도 한다.
듣는 중간에 볼일이 생기면
잠시 멈춤을 해 놓고 다시 들으면 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면
계속해서 연달아 듣는다.
참 편리하다.

내용을 조금 들은 바가 있는 정도지만
다시 새롭게 읽는 기분이다.

나이가 들고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귀로 들으니
감회(感懷)가 깊다.

눈으로 읽는 것은
고전 속의 인물과 상황을
머릿속으로 내 마음대로 상상을 하지만,

귀로 듣는 행위는
Narrator와 성우들의 감정이 묻어있어
그 분위기에 쉽게 빨려든다.

어떤 “고전 읽기”는 한 번 더 듣고 싶다.
왜 고전이라 여기는지
나의 좁은 생각과 안목(眼目)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끝까지 다 들으면
뭔지 모르는 뿌듯함을 감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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