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이에게(38 올바른 선택)
승이의 노래 소리를 듣고 있자니
승이가 이젠
다 컸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착한 아이가 되어라.”보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면서 너에게 해주고 싶었다.
일상생활도 그렇고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매사가 선택의 연속이다.
할거냐? 말거냐?
이거냐? 저거냐?
이 길인가? 저 길인가?
옳은 것이냐? 그른 것이냐?
이로운 것이냐? 해로운 것이냐?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선택과 결정의 나날이다.
올바른 선택, 제대로 된 판단이
삶을 결정한다.
슬기롭고 지혜로워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가 있다.
지식과 정보가 쌓여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는 지혜가 우러나온다.
묻고
깨닫고
알고
느끼고
경험하면서
지혜와 슬기가 생기고 쌓이게 된다.
세상은 내가 먼저 묻지 않으면
먼저 알려주지 않는다.
귀찮아 할 정도로
자꾸 묻고 또 물어라.
호기심이 생기면
반드시 알고 넘어가라.
그냥 흘려버리지 말거라.
경험을 통해
너의 것으로 만들어라.
이 할아버지가 욕심을 부려
너무 일찌감치도 많은 것을
바라고 기대를 한다고?
아니, 너는 벌써부터
말과 노래를 한다.
그건 생각을 한다는 거다.
생각을 한다는 건
판단과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너의 사고력은
이미 자라기 시작했다.
똑똑함보다는
늘 올바른 선택을 하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