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받고서
2년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하라는
일반건강검진을 며칠 전에 했다.
그 결과를 어제 통보받았다.
특별한 것은 없으나
고령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혈압과 LDL Cholesterol 수치가
경계수준이라는 경고다.
혈압 : 138/90
LDL Cholesterol : 138
며칠 전, 5촌 조카 결혼식에서
4촌 동생 (나보다 2개월 늦은 동갑내기 동생)이
눈만 껌벅껌벅하며 어눌했다.
풍을 맞았다는 것이다.
나보다 건강해 보였었는데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다.
배우 김주혁이 심근경색에의한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News가 요란하다.
나는 그를 무던함의 매력으로
부친(故 김무생 배우)의 후광도 아랑곳없이
잘 자란배우라 여겼었다.
은근히 좋아했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른다.
하지만 영원히 살 것처럼 살고 있다.
죽음과 병은 예고가 없다.
신호가 있다는데,
그것을 무시하거나
알아채지 못해서
변을 당한다.
나의 혈압과 Cholesterol은 경계수치다.
내 나이쯤이면 다들 그렇다고
가벼이 넘길 수도 있다.
사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은 욕망에다,
뇌졸중이나 치매만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
그것들을 몰고 오는 공포 대상이
바로, 혈압과 Cholesterol이다.
혈관과 혈액이 깨끗해야한다.
젊었을 때처럼은 힘들겠지만
관리유지에 각별한 신경을 곤두세워야한다.
인터넷에는 건강관리법이 넘쳐난다.
빤하다.
실천이 문제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식생활 개선,
충분한 수면,
걷기,
유산소운동.
무엇보다도 Stress가 없어야한다.
이를 위해선
진심으로 진정으로
친절하고 따스한 언어를 골라서 하고,
넓은 아량을 키워서
늘 너그러움 부드러움을 지녀야한다.
건강이 좋아지면,
정신이 맑아지는 법,
지금당장 실천을
마다할 이유가 없질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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