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전자액자

Peter-C 2017. 11. 10. 07:25

전자액자

영어로는 “Digital Photo Frame”이라한다.
수년전에 미국 출장을 갔을 때
그곳에서 전자액자를 봤었다.

우리나라에도 곧 흔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해서
구매를 미뤘다.
A/S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헌데, 그런 기능이 TV에 포함되어 있어
“전자액자”를 매장에서 찾기 힘들었다.

인터넷에서 전자액자 전문 회사 “Camel”를 찾았다.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에 있어 그곳까지 갔다.

이제야 장만했고,
손녀에게도 선물을 했다.

옛날에는 큰 사진액자에다
여러 장의 사진을 넣어서
마루의 안방 문 위에 걸어 놓고
들락거리며 사진을 봤었다.

영화에서 보면
외국인들은 사진액자를
집안 곳곳에 두고 본다.
특히 책상위에 가족사진액자가
반드시 놓여있다.

학교 졸업 때마다 Album을 포함해서
결혼식 등 사진첩이 몇 개씩 된다.
특별한 마음이 동해야 들여다본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사진이 촬영이 흔하다.
핸드폰에도 사진 촬영, 편집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Digital이어서 편리하고,
너무 많아서 오히려 관리가 힘들다.

사진을 지인들끼리 서로 주고받는다.
핸드폰이 늘 손에서 있는 이유다.
쌓이면 버리는데도
어느새 금방 또 쌓인다.

저장, 편집 등 관리가
보통 일이 아니다.

많은 사진을 지니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핸드폰, PC, TV 등에서
Slide Show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거저가 없다.

사진들을 Genre별로
USB나 SD memory card에
편집을 해야 한다.

Slide Show는
Display가 되는 시간 간격을 조절할 수가 있고,
정지시켜서 그야말로 액자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동영상도 가능하고
소리나 배경 음악도
편집 할 수가 있으나
그런 기능은 차라리 TV가 낫다.

나는 단지 “액자”기능만으로
충실하게 활용하고 싶다.

전기 소모량은
형광등 하나 정도란다.

영국 속담에
하루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발소를 가고,
일주일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차를 사고,
한 달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결혼을 하고,
일 년만 행복해지고 싶다면 집을 사고,
평생을 행복해지고 싶다면 정직해져라. 했단다.

Digital Photo Frame을 샀으니
얼마간이나 행복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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