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흑백논리(黑白論理)

Peter-C 2018. 4. 28. 06:08

흑백논리(黑白論理)

밤이 있고, 낯이 있다.
절반은 밤이고
절반은 낯이다.

밤만 있어도
낯만 있어도 될까?
안 된다.

낯만을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밤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없다.

빛이 빛나는 이유는
어둠이 있기 때문이다.

슬픔 뒤에는 기쁨이 있다는
믿음 때문에 견디는 것이다.

불행하다고 느끼지만
행복이 온다는 희망 때문에 산다.

상대적이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이 세상 섭리(攝理)는
음양(陰陽)의 조화(調和)다.

흑백논리(黑白論理)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이라는
양극단의 방식으로만 구분하려는 논리를 말한다.

이는 건전한 사고(思考)를 방해한다.

사고(思考)란
무엇을 헤아리고 판단하고 궁리,
개념, 구성, 판단 등을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심상이나 지식을 사용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깊이 있는 思考,
성숙한 思考,
편견과 선입견이 없는 思考가 필요하다.

유연한 사고는
회색분자로 내몰리기 십상이다.
양다리 걸치기로 오해받기 쉽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양자택일(兩者擇一)을 강요하는 사회다.
위험하다.

갈등(葛藤)의 요인이다.
분열(分裂)의 원인이다.
단결(團結)의 방해다.

좌파냐 우파냐 현실에서는
심한 모순에 빠진다.

극복하기 어렵다는
절망감이 앞을 가린다.

그러나
확고한 신념으로
택일의 현실도 많다.

빤한 속임수를 알면서
또 속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고,
시름만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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