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튜브 방송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이다.
Recipe도 없다.
내가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이다.
삼겹살, 라면, 잡채, 김치찌개, 비빔밥,
김치볶음밥, 국수, 자장면, 닭백숙,
돼지고기 두루치기, 닭갈비 등
수없이 많다.
유명인이나 인기연예인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멋진 대사도 없다.
감칠맛 나는 대화도 없다.
설명도 없다.
먹는 모습뿐이다.
“유튜브 식구들 안녕하십니까?”
“맛있게 먹어보겠습니다.”
“야무지게 먹겠습니다.” 등 한마디다.
무대나 배경도 없다.
밭일을 하다가 들판에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인데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다.
모든 게 시골스럽다.
교훈적인 면이 하나도 없다.
요리나 먹는 모습에
격식도 양식도 절차도 없다.
먹는 소리도 게걸스럽고,
먹음직스럽게 먹는다.
등장인물은
아들, 아버지, 어머니
단 세 분이다.
길거리나 동네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다.
얼굴화장도 없이 그냥 민낯이다.
옷차림도 농사일복 그대로이다.
투박하고 순박한 모습이다.
진실하고 꾸밈이 없다.
무지막지하다면 과한 표현일까.
부담도 없고 편한 마음으로 본다.
보기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된다.
이상하고 야릇한 매력이 있다.
이 유튜브 구독자 수가 47만 명이다.
유튜브 이름이 “흥삼”이다.
BTS는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인 Idol 가수가 됐다.
유튜브가 대세란다.
광고주들이 유튜브로 몰린단다.
유튜브 방송을 하며
돈을 번다는 소문이 돌아
이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단다.
분야도 매우 다양하다.
정치, 경제, 여행, Sports, 음악,
외식, 인문학강좌 등
Contents들이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청년 실업 등 일자리가 없어
난리지만 일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일자리가 넘친단다.
전자 기계의 발달로
인력 소요가 줄어들 거라는
예측이 빗나가고 있단다.
Idea와 Contents만 훌륭하면
일자리 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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