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픈 날
오늘만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니다.
요즘 매일 그렇다.
얼뜨기 대통령과 그 패거리들,
그중도 열을 받게 만드는 인간 때문이다.
그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최고의 학교를 다녔다.
이름난 대학에서 교수를 했고,
청와대에서 권력의 맛도 봤다.
그는 나로 하여금 너무 많이 생각하게 만든다.
내가 이해를 하기엔 너무 벅차고 힘들다.
하는 짓마다 밉상이다.
그는 한 때는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었고,
지금은 한없이 쓸쓸한 사람일 것이다.
이제 그의 온가족은 파렴치범 소리를 듣는다.
어느 선각자의 말이란다.
가난을 이겨내는 자는 많으나
부귀를 이겨내는 자는 적다고.
그는 능력에 비해 너무 큰 것을 바랬다.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다.
많거나 적거나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성공의 모습이 다를지라도
성공을 통해 결국 얻고자 하는 것은
존중과 존경일 것이다.
이제 그는 위선자의 대명사다.
칭찬보다는 비난과 지탄,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다.
그에게는 부끄러움도 없다.
수치심도 없다.
뻔뻔하고 교만하고 오만하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임기응변과 교묘한 짓을
잘하는 사람은
세상 무서운 줄을 모른다.
법학을 전공하고 가르친 사람답게
법망을 얄밉도록 잘도 활용한다.
각종매체의 News를 듣다보면
그가 옳은가 그른가를 비난하기 전에,
무엇이 참인가 거짓인가를 따지기도 전에,
분노와 개탄이 먼저 터진다.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고
혹시 내가 오해나 편견은 없는지
살펴보지만 역시다.
그가 지닌 것, 가진 것, 누린 것에 비해
그가 저지르고 있는 짓은 너무 파렴치 하다.
칭찬할만한 구석을 찾으려 해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란다.
내가 그를 힐난할 자격이 있는가,
비난을 퍼붓는다고 해서 내 마음이 편한가,
대법원의 판사들을 믿을 수 있는가,
왜 빨리 법정에 세우지 않는 건지,
왜 빨리 그를 감옥에 쳐 넣지 않는지.
관련된 You Tube방송 청취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온갖 잡생각이 내 마음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내가 시험 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하면 할수록 몹시 착잡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