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교만과 겸손 그리고 습관

Peter-C 2019. 11. 24. 07:20

교만과 겸손 그리고 습관

다음은 “교만과 겸손”이라는 좋은 글 내용이다.

한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에 가고 있었다.
선비는 자신의 학식에 대해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어
장원급제 할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어느 곳에서 나룻배를 타고 큰 강을 건너던 중 선비는
노를 젓는 뱃사공에게 자랑하듯 말했다.
“이보게 사공, 논어를 읽어 보았는가?”

사공은 선비의 질문에 궁금하여 대답했다.
“논어라니요? 그게 무슨 책입니까?”

사공의 대답에 선비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어찌 논어를 모르다니 그건 지금 몸만 살아있지
자네의 정신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네.”

그 순간 큰바람이 불어와 물결이 계속 출렁거렸다.
나룻배가 휘청거리자 사공이 말했다.
“선비님, 혹시 헤엄을 칠 줄 아십니까?”

배가 뒤집힐까 두려워 사색이 된 선비가 말했다.
“난 평생 글공부만 해서 헤엄을 칠 줄 모르네.”

그 말에 사공이 피식 웃으며 선비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만약 이 배가 물결에 뒤집힌다면 선비님은
정신만 살아있고 몸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다행히 배는 무사히 강 건너편에 도착했다.
배 위에서 크게 깨달은 선비는
학문보다 인격을 더 쌓은 후 과거시험을 보겠다고
다시 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식과 많은 재산과
잘 단련된 몸과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반드시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교만함은 부족한 부분을 항상 눈에서 가리지만,
겸손은 그 부족한 부분을 새로 채우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사람에게는 그토록 결점이 많은 것은 아니다.
결점의 대부분은 거만한 태도에서 나온다.

태도는 평소의 버릇이다.
교만도 겸손도 습관이다.

교만은 나쁜 버릇이요,
겸손은 좋은 습관이다.

멋진 삶을 위해
나쁜 습관이나 버릇을 고치는 것만큼
훌륭한 시작은 없다.

나쁜 습관은
알면 즉시 포기해야한다.
단호하게 다짐하고
강한 의지력으로 실천을 해야 한다.

나쁜 습관이나 버릇은
오래가면 갈수록 고치기 어렵다.

한 번에 고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조금씩, 천천히,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처음부터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존심  (0) 2019.12.05
찬찬히 침착하게  (0) 2019.12.04
사랑 표현  (0) 2019.11.20
11월의 넋두리  (0) 2019.11.17
노년의 마음가짐  (0) 2019.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