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No Problem!

Peter-C 2019. 12. 12. 08:48

No Problem!

대우는 해체됐지만
“김우중”은 사라지지 않았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그의 말은
젊은 세대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어록이 됐다.
그분이 12월09일(월) 향년 83로 별세를 했단다.

내가 젊었을 적에
김우중 회장과 친분이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김 회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그분은 말끝마다
“Happy 한 것 아냐?”,
“Happy하지!”
“얼마나 Happy해!”
Happy를 달고 말씀을 하신단다.

매사가 긍정적이요,
적극적 자세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정서가 풍부한 사람은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라서
늘 더 많은 기회가 온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실패나 실수를 겁내지 않는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이란다.

인터넷에서 읽은 내용이다.

40%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30%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결정에 대한 걱정,
12%는 질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
10%는 장성한 자녀들과 친구들에 대한 걱정,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걱정은 8%였다.
즉, 걱정의 92%는
아무리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쓸데없는 걱정이란다.

일상의 태반이
걱정을 하든, 안하든
이루어질 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단다.

“No Problem!”이라며
인생의 문제를 초월했다는 듯,
“Big Problem”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기 있게 큰소리 칠만도 하다.

나의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고
나름의 삶을 만족하며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내 행동방식을 강요하지 않으면
저절로 부드러워질 것이다.
Happy하지 않은가.
조금 더 밝은 미소가 필 것이다.

벌써 12월 마지막 달이다.
내년은 영화 속에서나 언급될만한
“2020”년이다.

벌써?

아무리 “No Problem!"과
“Happy!"를 외쳐 봐도,

세월을 탓하자니
나이 탓이거니와

게으름처럼 느껴지니
씁쓸한 입맛을 감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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