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사하는 마음

Peter-C 2020. 3. 1. 07:12

감사하는 마음

서양 사람들은 말끝마다
“Thank you!”를 연발한다.
입에 달고 산다.

Golf장에 한참 다닐 때
Caddy가 나에게 웃으며
외국에서 살다가 오셨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내가 “Thank you!”를 많이 외친 모양이었다.

물론 인사치레요, 형식적이지만
상대방은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하철 역, 대형 상점 등 출입문에서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잠시 잡고 있다가 놔준다.

뒤에 오는 사람이 내 뒤통수를 향해
“고맙습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됨됨이를 짐작하며

남자일 경우는 예의가 바른 사람으로
여자일 경우는 예쁘게 보이고

내 기분 또한 좋아진다.
무슨 큰 것을 베푼 것처럼.

감사하는 마음은
따뜻한 마음이요,
겸손한 마음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과거도, 현재도, 앞으로도
감사한 일투성이다.
감사하지 않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심지어 내가 겪은 시련에도.

내 스스로 일궈낸 것들로 보이지만
남의 도움 없이 된 것이 어디 있겠는가.

부모님 덕에,
가족이 있다는 힘으로,
친구들 덕분에,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이날, 이때까지
내가 살아왔고,
내가 존재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쁜 마음이요,
고운 마음이며,
행복한 마음이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고마운 마음은
긍정의 마음이요,
아름다움이다.

삶의 향기다.

늘 내 곁에 있지만
잘 못 느끼고 있다.
아니, 소홀히 해서
가벼이 여긴다.

고마움을 알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철이 든 것이요,
삶의 가치와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늘 고마움 감정을 익히고
몸에 배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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