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늙음과 낡음

Peter-C 2020. 8. 13. 06:34

늙음과 낡음

 

팔심 초반의 매형께서

내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좋은 글”을 보내오신다.

 

이른바 KS mark시니

SNS 수준이 정말 다르다.

 

내게는 나쁜 편견이 있다.

“좋은 글”내용이

보낸 이의 선입견으로

호불호가 좌우된다.

나의 고쳐야 할 점이다.

 

오늘 매형께서 보낸 글 제목은

“내 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다.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듯하다.

정신이 순간 맑아졌다.

 

낡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그동안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얼마나 낡았을까,

추하게 늙지는 않았는지

은근히 걱정된다.

 

“곱게 늙어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로 시작한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단다.

 

여유로움과 너그러움이 있다.

편안하고 낯설지 않다.

 

곱게 늙어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는단다.

 

늙어도 낡지 않으면

나날이 새롭단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진단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다.

 

“젊게 산다.”고한다.

젊은이들처럼 산다는 뜻이다.

긍정의 삶이다.

 

청년의 추함보다는

노년의 삶이 더 아름답다고들 한다.

 

육체는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진다?

성숙해지는 모습이다.

 

겉은 늙어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진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곱게 늙어간다는 것은

아름다운 인생이다.

 

늙음은 새로운 원숙함이다.

노숙(老熟)함이요, 세련미다.

 

늙지만 낡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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