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오늘은 뜻 깊은 광복절이다.
기쁨보다 착잡한 기분이다.
경자 2020년, 혼돈의 시대다.
8.15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한국을 지켜라!
2017년부터 시작된 시위가
2020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갈등과 분열,
혼돈의 시대다.
늦장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물난리까지 야단이다.
Corona Virus19도 여전하다.
정부 발표 부동산 대책은
혼돈을 부추기기만 한다.
육사 태능 골프장에 아파트를 짓겠다,
서울대 자리에 아파트를 짓고
서울대를 지방으로 옮기라 한다.
누가 봐도 졸속이다.
집값도 난리다.
헌 신발을 던져 항의를 한단다.
권력과 검찰의 갈등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검사들의 인사 조치에 이어
검찰 조직개편안은
법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감추려는 허울뿐인 “검찰개혁”이다.
대통령이 대통령답지 못하고,
장관이 장관답지 못하며,
국회의원이 국회의원답지 못하고,
법관이 법관답지 못해서 벌어진 일들이다.
옳지 못한 일을 저질러 놓고
이를 감추려니 사달이 난 것이다.
어느 점잖은 지식인은 현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감추려고
Fascism을 흉내 내고 있다고 했다.
여론조작, 인신공격, 권모술수, 위선 등
온갖 추잡한 일도 서슴지 않는다.
울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진다.
이런 글을 쓰고 싶지 않지만
혼란의 시대가 하도 심상치 않으니
그냥 넘어 갈수는 없는 일이다.
나야 평온을
맘속으로 기원하는 게 전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