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

Peter-C 2020. 10. 16. 07:09

사소한 것들의 위대함

 

“위대한 일은 없다.

  오직 작은 일들만 있을 뿐이다.

  그걸 위대한 사랑으로 하면 된다.”

 

“위대한 일은 없다”<저자 문숙>에서

 

내가 살아오면서

내가 한 위대한 일은 없었다.

중요하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은

작고 하찮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돌이켜 보니 그렇다.

그렇게 살아 온 과정이

내 삶이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해야 할 일, 해야 될 일,

부여된 직무를 수행하는데 골몰했다.

그것도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완수를 했는지 미심적다.

그렇게 살아 온 세월이 신기할 뿐이다.

 

이 만큼 살아 온 것이

기적이요, 행운이다.

 

이제는 은퇴의 삶이라서

싫은 것은 안 해도 되고,

좋아하는 것만 하면 된다.

 

때론 싫은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그땐 짜증을 맘껏 부린다.

 

실천여부와 관계없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하고 싶은 일들이 샘솟듯 했으면 좋겠다.

 

지난날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하찮은 것들이 눈에 보인다.

 

행복의 기준도 작아졌다.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웬만하면 만족스럽게 여긴다.

겸손이 아니다.

욕심이 분수를 안 것이다.

 

Stress도 안 받으려 노력한다.

Stress해소법도 나만의 방법을 강구한다.

 

상대방의 의견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현실(?)도 깨닫는 중이다.

 

괜히 열 받을 필요가 없다는 걸 터득했다.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중요하지 않았던 사소한 것들이

중요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지식과 지혜와는

상관없게 여겼던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가끔 자질구레한 일들이

힘이 실려 무게를 느낀다.

 

엄청난 일도 결국은

작은 일들의 집합체이다.

 

오늘도 작고 사소한 일들을

위대한 마음으로,

위대한 일처럼 하면 된다.

 

그 위대한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며,

행복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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