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가로움

Peter-C 2021. 1. 30. 07:33

한가로움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서서히 변하기도 하지만,

놀랄 정도로 급변하기도 한다.

 

새 건물, 새 도로가 생겨

어리둥절하기 일쑤다.

 

상상도 못했던 일도 벌어진다.

적응을 못할 정도로 빠르다.

한가로울 틈이 없다.

 

돌림병이 그렇고,

정치꾼들 싸움이 그렇다.

세상이 미친듯하다.

 

나에게 쫓기는 세상살이는

더 이상 없다.

한가로운 은퇴 생활이다.

 

여유롭기보다는

지루하고 따분할 정도다.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없다보다는

바쁠 게 없다.

그렇다고 여유로운 건 아니다.

 

세상현실이 답답하고 한심해서

짜증이 나고 분노가 치민다.

뭘 할 의욕이 나질 않아,

축 처진 나태한 모습이다.

 

심심하면

책이라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면 해결되는데,

생각이 많아진다.

심란하다.

 

한가로운 게 아니다.

쓸데없는 근심걱정에

잡생각들이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다.

멍청해진 느낌이다.

 

할 일이 많지만

잠시 짬을 내서 쉬면서

여유를 부릴 때가

한가로움의 진가다.

 

새로운 Energy를 충전하고

창의력이 생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선다.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

 

한가로우려면

부지런해야한다.

해야 할 일들을

그때그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뤄두면 쫓기는 기분에

초조해진다.

 

때때로 눈을 감고

내 자신을 봐야한다.

내 자신의 마음을 거둬야한다.

 

내 자신의 주인이 되면

비로소 한가로움이 온다.

 

눈을 감고 내 마음을 볼 때다.

쫓기는 듯 초조해 하거나

조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잘못 게으름피면

심심하고 무료한 일상이 된다.

겁나고 불안해진다.

 

항상 깨어 있어라!(마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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