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둥글둥글 살고 싶다

Peter-C 2021. 12. 19. 07:59

둥글둥글 살고 싶다

 

어쩔 수 없는 황혼의 삶,

두렵고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Corona와 정치적 불안감이 가세한다.

 

짜증과 분통을 피하기 어렵다.

과도하게 신경질적이진 않지만

언행이 까칠해졌다.

작년 이맘때보다 더한 기분이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의

여론조사 조작, 개표조작 등의

부정선거 불안감일 것이다.

 

쫓기듯 살기보다

둥글게 살고 싶다.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가짐 말이다.

 

모가 난 언행을 금세 알아차리고

이내 둥글둥글해지는,

 

누가 언짢은 말을 해도

시원스럽게 웃어넘기고,

 

누가 짜증을 내도

받아주고 위로해주는 태도 말이다.

 

완벽하면 좋지만

웬만하면 만족하자.

 

모든 게 지나간 추억이 된다.

슬픈 일마저 좋은 경험으로,

아름다운 기억이 될 것이다.

 

애환이 없는 삶이 어디 있겠는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은 많고,

능력은 부족하다.

뜻대로, 마음대로 되겠는가.

하는 데까지 하는 거다.

 

예민하고 날카롭다가도

나를 만나면 둥글둥글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어울리고 싶다.

 

어색한 상황이 싫어

도망가버리고 싶지만,

미숙해도 서성거리며

모난 것을 둥글게 다듬자.

 

나를 만나면 편해지는,

나를 보면 좋아지는,

그런 둥글둥글한 사람이

한 번이라도 되어보자.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은 쉽지 않다  (0) 2021.12.21
겸양지덕(謙讓之德)  (0) 2021.12.20
꼬여버린 연줄  (0) 2021.12.18
감사한 삶  (0) 2021.12.17
열등감의 순기능  (0)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