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을 날리며

Peter-C 2022. 3. 23. 07:16

연을 날리며

 

봄바람이 연날리기에 적당하다.

나뭇가지 끝자락은 연초록빛이다.

 

호수의 잔물결이 아름답다.

호수 건너편 아파트들이

호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다.

간혹 비행기가 여유롭게 날아가고 있다.

내 연도 자유롭게 꼬리를 흔들고 있다.

 

한겨울엔 추워서 연날리기를 멈췄었다.

새봄을 맞아 다시 시작했다.

 

호수와 하늘과 연이 어우러져

내 가슴의 시원함을 더해준다.

 

대통령 선거전에는

가슴을 조이면서 연을 날렸지만

지금은 큰 짐을 덜어 연처럼

마음이 무척 가볍다.

 

새 대통령의 과감한 행보가

연처럼 당당하고 시원스럽다.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단다.

 

결단력과 실천력이 돋보인다.

그동안 못 보던 대통령의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믿음이 간다.

 

말끝마다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과 소통하겠단다.

 

사람 됨됨이는 성실성이다.

희망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도

능력과 인격을 갖춘 듯하다.

 

경청하고 배우는 자세다.

겸손하려고 노력한다.

우선 천박하지가 않다.

 

국회의원도, /차관도 역임한 바 없어

TV 공개토론도, 기자회견도,

무능하거나 서투를 것이라 했지만

한낮 기우였다.

 

결단력, 결기, 설득력, 친화력

두루 갖췄다.

 

새 대통령께서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데,

연이 멋지게 뽐내며 나를 수 있도록

바람이 잘 불어주는 것처럼

현 대통령께서 협조를 잘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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