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표정

Peter-C 2022. 7. 3. 06:45

표정

 

언제부터인가 나는

즐겁고 행복한 얼굴을

빼앗긴 듯하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도,

누군가의 사소한 몸짓만으로도,

즐거워하며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었다.

 

언제부터인가 내 얼굴은

억지로 근엄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고,

허투루 웃지 않으려 애를 썼다.

 

누군가의 시답잖은 언행에도

긍정적으로 밝음을 찾아내

밝은 표정을 지으면 분위기가 좋아진다.

 

지금 난 어떤 표정을 하고 있나?

 

싫은 표정,

찡그린 얼굴,

못마땅한 표정,

불만 가득한 얼굴,

짜증스러운 표정,

근심 걱정스러운 어두운 표정인가.

 

아니면,

즐거운 표정,

밝고 맑은 표정,

행복한 얼굴,

온화하고 평화로운 얼굴,

편안한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언제 근심 걱정이 없었을 때가 있었나?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었겠나?

 

젖을 빨며 해맑게 웃는 아기의 얼굴,

동무들과 등교하며 재잘거리며 웃고 떠드는

어린이들의 구김살 없는 얼굴,

운동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에 찬 얼굴,

 

이런 얼굴들은 공통점은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저절로 전염된다.

 

늘 그런 아름다운 얼굴들을 상상하며

표정관리를 연습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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