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일
하루에도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쉴 새 없이 반복된다.
기력이 약해지니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
우울해지기 쉽다.
기분전환으로
기분 좋은 기쁜 일을 찾는다.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기쁨을 주면 더 바랄나위가 없다.
아침부터 간곡히 빈다.
“오늘도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평화로 이끌어주소서.”
어느 화장실에 걸려있는 기도문이다.
“오늘 하루 단 한 번만이라도
나를 통해 다른 이가
기쁨을 얻도록 하소서.
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그 기쁨이 내게로 돌아와
내 가슴에 평화의 강이 되게 하소서.”
실은 기쁜 일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하루에 벌어지는 기쁨을 따져보자.
글감을 찾고 확정지었을 때,
글쓰기가 “됐다” 싶을 때,
헬스장을 나설 때,
입맛과 밥맛이 좋을 때,
마음껏 하늘 높이 누비며
나르는 연을 바라볼 때,
맑은 호수물 위로
평화로이 떼를 지어 가는
오리들을 바라볼 때,
독서 중에 좋은 글을 만나
감동을 받았을 때,
SNS에서 마음에 쏙 드는
message를 봤을 때 등
일부러 찾으면 많다.
언짢은 일이나 생각은
일부러 멀리한다.
남에게 주는 기쁨보다
폐나 부담을 주는 일이 없어야겠다.
상대방에게 적절한 칭찬은
기쁨을 주는 일이다.
이 또한 약간의 주의와 관심을 주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기쁨은 뒤이어
고마운 마음이,
겸손한 마음이 따라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