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귀찮고 성가신 일들

Peter-C 2023. 5. 21. 07:19

귀찮고 성가신 일들

 

대개 귀찮고 성가신 일들은

일상적인 일이고,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며,

누가 대신 해 줄 수도 없는 일이다.

 

어렵고 힘든 일은 아니지만,

괜히 싫고 짜증이 난다.

 

밥 먹을 땐 즐겁고 행복했지만,

밥을 다 먹고 난 후,

지저분한 밥그릇들이 쌓인다.

설거지를 할 생각하면

귀찮음이 몰려온다.

 

다음 식사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설거지를 하면 되는데,

배가 부르면 생각이 달라진다.

 

쓰레기 분리배출과

음식물 찌꺼기 버리기는

언제부턴가 나의 일이 되어버렸는데,

운동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하면 될 것을

귀찮기 그지없다.

 

가사도우미 일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사랑받을 일이다.

내가 할 일이 아니라며

언짢은 기분으로 억지로 하면

귀찮고 성가신 일이 돼 버린다.

 

기왕 할 바에 멋지게 해야지

마지못해 하면 좀스러워진다.

 

먹을 땐 행복했지만

화장실에 가는 일,

특히 한 밤중에 가는 일은

귀찮고 성가시다.

 

좋은 글을 읽고

이런저런 감흥을 느꼈는데,

똑같은 내용이 또 눈에 들어오면

지우기조차 성가시다.

감흥이 날아간다.

 

대개 귀찮고 성가신 일들은

재미가 없고 쉽게 싫증을 느낀다.

 

누가해도 해야 할 일들,

내가 솔선하면 작은 보람도 느끼지만,

당장은 성가시니 어쩌랴.

 

누가 시켜서 하면, 더욱 그렇다.

시키기 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되니 귀찮게 여겨지는 것이다.

 

하지만 하고 나면

하기 전과 다르게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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