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루기

Peter-C 2023. 7. 12. 07:04

미루기

 

마땅히 당장 해야 할 일을

핑계를 찾아 다음으로 미룬다.

또 다른 게으름이다.

 

피곤하다,

좀 더 생각해 보자,

더 좋은 수가 있지 않을까,

그릇된 명분은 금방 찾아진다.

 

좋게 말하면

완벽하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부정적인 의미다.

 

어차피 해야 할 거면

그때그때 미루지 않고

해치우는 게 옳다.

 

시간과의 줄다리기다.

생각과 마음의 단순화다.

주저주저함이다.

 

대단한 것도,

거창한 것도 아니다.

방청소, 목욕하기, 집안일 돕기,

책읽기, 헬스장 다녀오기, 글쓰기,

어른들에게 안부전화 등

일상의 일들이다.

 

미루다가 때를 놓쳐

손해를 막심할 때도 있다.

 

미루다보면

미루는 일들이 쌓이게 되

심적 부담이 된다.

 

젊었을 적엔

여유가 있을 때 하자며

미루기를 잘도 했지만

요즘은 더 이상

미룰 명분도,

미룰 여유도 없다.

 

미루다보면

뭔지 모를 불편함과

은근한 불안감이 동반한다.

 

미루는 것,

좋지 않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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