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그러진 마음

Peter-C 2023. 11. 5. 07:24

일그러진 마음

 

저질 사기꾼 국회의원에 관한 News,

말도 안 되는 정치판사의 판결을 접할 때

분노조절이 안 된다.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긴장시킨다.

 

누구와도 말하기가 싫어진다.

음악도 귀에 들리지 않는다.

차 맛도 잃어버린다.

 

밖으로 나가 걷기운동을 한다.

그게 제일 편하다.

 

우울해지며 세상이 싫어진다.

고운마음을 먹다가도

마음이 일그러진다.

 

어른스럽지 못하다.

노인의 몽니인가?

 

쉽게 서운해 하고,

쉽게 섭섭해 한다.

 

금방 후회한다.

나만 이상한 것인가.

마음의 이상한 신호인가?

 

보이지도 않고,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는다.

 

심기가 불편한 이유가 분명치 않으니

겉으로 시원하게 털어놓지도 못한다.

 

좋게 해석하고

긍정적으로 이해를 하자면서도

속마음은 꿈틀거린다.

 

Stress.

Stress를 주의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란다.

 

윤 여정 배우의 말이란다.

 

살아있는데 어떻게 Stress를 안 받겠냐고.

Stress를 받는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고,

행복한 일이야.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어?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지만

다 아프고 다 아쉬워.

하나씩 내려놓고 포기할 줄 알아야 해.

난 웃고 살기로 했어.

인생 한번 살아볼 만해.

진짜 재밌어.”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덥혀있다.

 

구름이 걷혀야 하늘이 보인다.

맑고 밝은 하늘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마음의 먹구름이 걷히면

맑고 고운 마음은

그대로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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