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함의 각별함
매일 글쓰기를 하다 보니
평소에 늘 하던 일,
무심코 지나치던 일,
사소한 일 등에서
각별함을 찾고자 애를 쓴다.
유심히 살피고
한 번 더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나쁘지 않다.
글쓰기를 통해
내면의 소리를 찾는 노력도
스스로 가상함을 느낀다.
차를 마시면서 생각에 잠긴 일을
글로 표현하면 각별한 모습이 된다.
읽고, 걷고, 생각하는 평상시 일이
새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주변에 관심을 두고
무엇인가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은
값어치가 있는 일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매일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면
나의 삶은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심심하고 지루함은 두려운 일이다.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면
마음이 다듬어진다.
생각하는 삶이 되고
복잡함에서 단순한 삶을 추구한다.
나의 삶을 성찰하는 일은
나와의 만남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불편함, 불안, 두려움 등
가라앉는 마음을 추스른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좋아지고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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