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SNS 동기생 단체 방에
의아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내용을 게재한다면
그는 외로움에 빠졌다고 본다.
자기의 존재감을
굳이 알리려 하기 때문이다.
늙어감에 무서운 건
외로움이다.
가까운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 건
고독감이요, 서러움이다.
사람은 혼자서 못 산다.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으며,
가족이 있고, 동기생이 있고,
동료가 있고, 고향친구가 있다.
삶은 이들과의 관계다.
만남이 곧 인생이다.
상처를 주고거나 받으면
사이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는 다면 치명적이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상처는
잊으면 그만이나
아는 사람으로부터의 상처는
잊기가 힘들다.
왜 그랬을까?
심정이 복잡해진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동기생간에는 전우애, 동기애 등
우정이 남달라 선의의 경쟁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상처가 깊어 심각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옆에서 지켜보는 또 다른 동기생이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 앙금들이 남아있어
이 늙은 나이까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취미생활, 친척, 지인들
안부를 묻고 전하기 등
외로움을 벗어나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