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잠들기 전

Peter-C 2024. 11. 10. 09:47

잠들기 전

 

아침에 눈을 뜨면

운동선수들처럼

나 나름의 Routine이 있다.

 

기지개를 펴고

팔다리 운동을 하며

손과 얼굴을 비빈다.

 

양치를 하고

얼굴을 씻고

면도를 하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신문 제목들을 살핀다.

 

켜놓은 PC에서

보광잡기를 열어

어제 써 놓은 글을 게재한다.

 

저녁에 잠들기 전은

아침과 다르다.

침대 속 이불로 들어가는

Routine은 딱히 없다.

 

대개는 책을 읽으며 잠을 청한다.

 

하루를 뒤돌아보며

하루의 삶을 성찰하려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끝없이 이어져 잠이 오지 않는다.

 

후회와 아쉬움으로 안달할 것 없다.

실수 없이 완벽할 수는 없고,

지나친 자책은 금물이다.

 

나를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나를 싫어할 사람은 싫어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일 수도 없다.

 

아무 생각 없이

몸의 긴장을 풀면

잠이 잘 온다.

 

하루의 끝은

깊은 잠,

꿀잠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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