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명상
가끔 누가 위암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그땐 내 가슴이 더럭 내려앉는다.
밥을 급히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글을 읽었다.
“천천히 먹어야 보이는 것들”이다.
<좋은 생각 2024,11월호 이 지은>
내 것으로 하기위해
그 글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해본다.
밥맛도 좋고,
소화도 문제가 없지만
이젠 나이가 있어
조금만 과식하면 부담이 온다.
식사를 급하게 하는 버릇은
어렸을 적부터 오래됐지만
고쳐지지가 않는다.
이제 고쳐야한다.
바쁠수록 천천히 먹고
정성을 다해 천천히 먹으란다.
음식을 입에 넣기 전에 살핀다.
재료를 만든 농부들,
음식을 요리한 사람의
수고와 정성을 헤아린다.
입안에 넣은 후에는
수저를 내려놓는다.
음식을 다 씹어 삼킬 때까지
수저를 다시 들지 않는다.
먹고 있는 것에 집중한다.
천천히 씹으며
맛을 제대로 느낀다.
고소하고 새콤달콤하며
담백한 맛을 즐기며
정성을 다해 먹는다.
“식사 명상”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