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생(餘生)

Peter-C 2025. 8. 11. 06:26

여생(餘生)

 

내일모래가 팔순이란다.

믿기지 않는 칠순이다.

 

아직도 팔팔한 4~50대라고.

70대가 아니라고 외치고 싶다.

 

여생(餘生)이란 말이

무겁게 다가온다.

죽을 때까지 남은 생애란다.

 

덤으로 사는 삶인가.

없어도 되는 삶인가.

 

여가(餘暇), 자투리 시간.

여담(餘談), 안 해도 되는 이야기,

여분(餘分), 남는 거,

여운(餘韻),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운치,

 

말은 여유롭지만

내 느낌은 조급하다.

 

얼마 남지 않은

다급한 기분이다.

 

할 일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할 일이 마땅치 않다.

 

하고 싶은 일들은

능력이나 재능이 부족하다.

 

만족스러운 일들보다

불평스러운 일들이 더 많다.

 

화려한 석양(夕陽)

아름다운 황혼(黃昏)을 연상케 하는데

내 처지는 어떤가?

 

구차스러움을 벗어던지고

그리로 달려가고 싶다.

 

여생(餘生)!

좀 더 알차게!

더욱 보람차게!

뜻있고 값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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