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음식점에서 괜한 걱정

Peter-C 2025. 8. 22. 07:48

음식점에서 괜한 걱정

 

음식점에서 반찬에 이물질이 발견되면

조용히 바꿔달란다.

 

아니면 눈에 띄지 않게 덮어 버리고

손도 대지 않는다.

 

나의 발견이 미안한 것이다.

무안해 할까봐 걱정이 앞선다.

 

오래전 일이었다.

부산친구들과 한 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에

한 친구가 소리를 쳤다.

 

아줌마, 식탁 닦던 손으로

손도 씻지 않고 그냥 반찬을 담으면

어찌합니까?”

 

바른 말이지만 나는 맞바로

그리 말하지 못한다.

대단한 반죽이다.

 

음식점에서 화장실에 갔는데

그곳 음식점 직원이 앞치마를 한 상태로

마주쳤다면 어떤 기분일까?

 

뭐라 한마디 해야 하지만

얼른 말문이 터지지 않는다.

 

화장실에 비누는 놓여 있는가를

곧바로 확인한다.

 

음식점은 바쁜 일손 때문에

일일이 신경을 못 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바른 말도 용기가 필요하다.

잔소리인지,

지적 질인지,

갑 질인지,

진상 손님?

오해받기는 싫다.

 

괜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음식점에서 정성을 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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