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이다.

Peter-C 2025. 9. 2. 06:59

9월이다.

 

벌써?

어느새 9월이다.

놀라운 일이다.

 

연초가 엊그제 같은데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속절없이 나이는 쌓여만 간다.

 

세월 흐름은 시속 나이란다.

나이/,

고속도로 달리는 수준이다.

확실히 작년보다 더 빨라졌다.

체력은 약해져만 간다.

 

세월이 흐르는 속도에 비해

날씨는 느림보다.

아직도 무더위는 머물러 있다.

비도 오락가락한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기승을 부릴 때

9월만 되면 보자고 했다.

 

선선한 바람을 기대했다.

서늘한 기운은 언제나 올지.

 

긴팔 옷을 찾을 때인데

엄두가 안 난다.

 

단풍은 기미도 없다.

가을기분을 느낄 수가 없다.

 

음악 “9월이 오면이 흘러나오는데

느낌은 아직도 한 여름이다.

9월이니 확 달라질 줄 알았다.

 

가을노래도 꼭꼭 숨어있다.

계절의 변화는 어김이 없어

신비롭고 경이롭다 했다.

여전하니 이상하다.

 

가난한 선비가 엄동설한에 책을 읽으며

네깟 추위 내년 오뉴월에 보자고 했다나.

오뉴월 무더위 속에 책을 읽으며

네깟 더위 동지섣달에 보자고 했겠지.

 

춥다 덥다 호들갑보다는

조금만 더 지긋하게 견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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