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일이 잘못되면
어쩔 수 없었다며
핑계를 찾는다.
이리저리,
이 핑계 저 핑계,
찾는 모습은 구차하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핑계,
내 탓보다 남 탓이 먼저다.
궁색하고, 비겁하다.
내 탓은 자존심이 상하지만
나의 잘못을 먼저 살핀다.
누구나 실수나 잘못이 있을 수 있다.
이를 인정하고 교훈으로 삼는 과정에
성장과 성숙함이 있다.
면밀하게 분석하여
잘잘못을 가려낸다.
이 작업은 짜증스러운 일이다.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한다.
핑계 꼬투리를 잡아선 안 된다.
잣대는 타인에겐 너그럽게,
나에겐 엄격하게 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고칠 것은 고치고,
알아채고 깨닫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잘못을 뉘우치고
잘못의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한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