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m Stroke는 명상(冥想)이다.
Drum Stroke는 그 자체가
조급성이 있어 보인다.
Pro Drummer들의 소리는 그렇지 않지만
나 같은 초보들은 더욱 더 그렇다.
나도 모르게 성급하게 친다.
리듬에 맞춰서
박자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안정된 기분을 찾아야 한다.
서툴게 치더라도
안정된 느낌이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Drum Stroke는
심신의 수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로 두드리기 위해선
잡념을 쫓아내야한다.
큰 것을 보아야 하며
먼 곳을 내다보아야 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무엇이 먼저인지를 알아내야 하듯.
누가 쫓아오는 것처럼
조급하게 굴 필요가 없다.
금방 잘 하려 들지 말고
지금 당장의 두들김을 즐겨야한다.
그리고 집중을 해야 한다.
몰입(沒入) 말이다.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불공을 드리듯이
지극 정성을 다 하여 정진해야한다.
치는 동작이나
나는 소리가
안정된 느낌이 있어야한다.
그래서 수양이요, 명상이다.
빠르게 치거나
급하게 치면
불안한 느낌이다.
불안에 쫓기듯
잡념에 휩싸여 흔들리듯
안절부절못하면 안 된다.
마음이 흔들리면
생각이 흔들거리고
손과 발이 흔들려
두들김이 흔들린다.
정확하게
안정감이 있게 쳐야한다.
빨리 잘 치고 싶은 욕망이
앞서는 것이다.
잘한다는 칭찬소리를 듣고 싶은
욕심인 것이다.
물론 잘한다면야 좋지만
못한다고 한들 무슨 큰 대순가.
Drum소리에 집중을 해야 함에도
이런 욕심과 잡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물론 잡념을 버리는 것도,
두들기는 것도,
맹렬한 연습과 훈련이다.
도(道)를 닦듯
명상(冥想)에 잠기 듯
무아경(無我境)에서 두들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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