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과 끈기
몇 일전 Drum교실에서
어느 사람이 매일 똑같은 것을 반복하니까
지루하다고 불만스러운 듯 말을 한다.
사실 누구나 그렇게 느낄 것이다.
하지만 먼 훗날, Drum을 잘 치게 되는
그날을 위해
은근과 끈기로 버티는 것이다.
“은근과 끈기”는
우리 민족성(民族性)이라했다.
독일인은 “얼마나 튼튼한가?”를
프랑스인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지?”를
영국인은 “품위를 손상할 우려가 있는지?”를
한국인은 “진짜인지?”부터 점검을 한단다.
미국인은 다양성과 합리성,
독일인은 근면성과 정확성,
일본인은 정직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한국인은 청렴한 선비정신, 은근과 끈기란다.
각 나라 사람들의 근성(根性)과 문화는
그 나라의 발전 원동력이요, 미덕이다.
최근의 우리나라의 발전은
“빨리 빨리”라는 근면정신과
극성스러운 “아줌마 치맛바람”이라는 말도 한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는
남에게 지기 싫은 성질,
이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아줌마 정신이다.
자동차, 선박 등 중공업과
반도체, 전자제품 등 정보통신 산업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원동력이다.
이 시대에는
“빨리 빨리”의 근면성도
지고는 못사는 경쟁심도 중요하다.
하지만, 초고속 산업화 속에 감춰진
우리 고유의 우리민족정신인
“선비정신과 은근과 끈기”도 끄집어내야한다.
선비정신이란
자기도 남도 속이지 않는
올바른 양심이다.
은근이란
겸손하고 정중함이다.
끈기는 말 그대로
끈질기게 버티는 기운이다.
Drum을 배우고 연습을 하는데
“은근과 끈기”가 필수라는 말을 하려다
이렇게 거창하게 되었다.
빨리 잘 치고 싶은 것이다.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다.
어서 빨리 남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은 욕망이다.
이것이 Drum 연습과 노력의 견인차이다.
어지간히 이만큼 노력을 했으면
어느 정도는 될 줄 여겼는데
아직도 멀었다.
쉽게, 거저가 없다.
1년이 다 되어가는 기분이지만,
성급하게 굴 필요가 있는가.
조급성을 경계해야한다.
연습하기가 지루하다면
쉽게 단념을 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
끈질기게 연습하는 끈기 말이다.
Drum 연주 실력과 같이
겉으로는 잘 들어나지 않지만,
은근(慇懃)하게 Drum과 情도 들어야한다.
'드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동네 음악회 (0) | 2015.11.14 |
|---|---|
| 음악 애호가 (0) | 2015.11.13 |
| Drum Stroke는 명상(冥想)이다. (0) | 2015.10.27 |
| 베개가 북이다. (0) | 2015.09.25 |
| 야외음악회(Jazz Festival) (0) | 201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