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손골성지) 광교산은 수원, 용인을 아우르는 덩치가 큰 흙산이다.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수원평야에 물을 대주는 역할을 한단다. 손골성지! 광교산 골짜기 아늑하고 평화스러운 곳에 “박해”니 “순교”니 어울리지 않는 아픔이 있단다. 천주교 교우들이 모여 숨어 살면서 .. 산행 이야기 2015.06.05
호암산(虎巖山) 석구상(石狗像) 호암산(虎巖山)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관악산 서쪽 끝 봉우리이다. 관악산 정상에서 보면 바로 옆 서쪽으로 삼성산이 있고, 그 북쪽 방향으로 호암산이 있다. 석수역(1호선) 1번 출구 나와 정면으로 보이는 산을 향해 직진을 하면 바로 등산로 입구다. 접근성.. 산행 이야기 2015.05.27
도봉산(보문능선) 누가 “산처럼 생각하기”라고 했다. 말 할 수 없으나 느낄 수 있고, 보이지만 설명할 수 없고, 들리지만 표현 할 수 없다. 고요함이 있고, 평화가 있다. 아름다움도 있다. 이 풍경은 인간사(人間事)와 무관하게 지속되어 온 존재의 모습이다. 자연의 영원성, 생명의 지속성이다. 내 눈앞의 .. 산행 이야기 2015.05.22
불곡산(분당) 풀벌레들이 마구 달려든다. 산새들이 요란하게 울어댄다. 환영인사다. 산과 자연은 사람이 정복할 수가 없는 숭고한 대상이다. 숲은 다양한 나무와 풀들이 함께 마구 뒤엉켜 있다. 풀벌레와 산새들까지 어우러져 숲을 이룬다. 바람까지 껴든다. 숲속에서 맞이하는 바람은 친근하다. 숲은 .. 산행 이야기 2015.05.15
대모산/구룡산 대모산과 구룡산 등산은 뒷동산 산책 정도로 여겨 얕잡아 봐서는 안 된다. 3 ~ 4시간 정도의 산행이다. 수서역 6번출구로 나오자마자 대모산 등산로 입구, 바로 들머리다. 대모산과 구룡산 정상을 거쳐 KOICA, KOTRA,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농협하나로마트 사거리로 날머리를 하는 코스다. 7,8부.. 산행 이야기 2015.05.01
아차산/용마산 : 고구려(高句麗)의 기상(氣像) 아차산/용마산 광나루 지하철 5호선 역에서 들머리를 하여 아차산성과 용마산 정상을 거쳐 용마산 지하철 7호선 역으로 날머리를 하였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서울의 동쪽에 있다. 동서남북 360도로 눈이 즐겁다. 북쪽으로는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봉화산, 동쪽으로는 예봉산, 검단산, 한.. 산행 이야기 2015.04.24
삼각산 진달래 능선 삼각산 진달래 능선 몇 년 전에 이시기에 삼각산 진달래 능선을 갔었다. 그 때 진달래꽃이 만발하였고 능선을 따라 한꺼번에 많이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 후로 매년 이맘때에는 꼭 찾아 가본다. 그 진달래 능선에서는 삼각산의 삼봉, 만경대(799.5m),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의 모습 또.. 산행 이야기 2015.04.10
응봉산 개나리 응봉산 개나리 개나리꽃은 샛노랗다. 멀리서도 눈에 띈다. 밝고 맑은 색이다. 봄의 색깔이다. 잎보다 꽃이 먼저다. 봄소식을 알리기 급해서. 어리고 여리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유치원생이나 병아리의 색이다. 색깔도 꽃모양도 사랑스럽다. 혼자서가 아니다 떼거리로 모여 있고 함께 어.. 산행 이야기 2015.04.04
관악산의 봄 관악산의 봄 어느 산악인은 “오만과 집착, 욕심을 버리고 태초의 자신을 찾고자 산에 오른다.”고 했다. 지고 올라 간 무거운 마음의 짐을 산에다 다 버리고 가볍게 내려오겠다는 의지이다. 때로는 힘겹게 오르면서, 때로는 웅장한 산세 앞에, 때로는 높고 맑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때로.. 산행 이야기 2015.03.26
청계산의 봄 청계산의 봄 봄이 어디쯤 왔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솔직히 겨울이 길었다는 느낌이다. 하루 빨리 새싹, 연초록을 보고 싶었다. 올 봄은 더디게 오고 있는 듯하다. 나이가 들었는지 봄이 몹시 기다려진다. 청계산은 이름부터가 봄 냄새가 난다. 산마다 진달래 능선이 있지만 청계산은 진달.. 산행 이야기 2015.03.19